YS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날 만찬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 직후인 지난 8월26일 잡혔으나 "상중(喪中) 만찬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동교동 내 의견에 따라 연기됐다가 서거 100일이 지나면서 열리는 것이다.
양측 인사들은 "YS가 DJ 서거후 동교동계 옛 비서진을 위로하는 자리"라며 "자연스럽게 화합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찬에는 지난 80년대 YS와 DJ의 양대 계파가 함께 구성했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인사를 중심으로 9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교동계에서는 권노갑 한화갑 한광옥 김옥두 전 의원과 DJ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만찬 초청 대상에서 빠졌다. 박 의원은 이날 전남 화순에서 열리는 전남도당 강연회에 참석한 뒤 이희호 여사를 수행해 광주 5.18묘지 참배등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박2일로 광주.전남을 방문한다.
상도동계에서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명윤 전 의원,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이원종 전 정무수석, 최형우 전 내무장관, YS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만찬은 김무성 의원의 사회로 YS의 인사말, 권노갑 전 의원의 답사, 김홍업 전 의원의 유족 인사,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기도의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