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문예회관 대극장
늦가을, 제주의 노래요정들이 풍성한 ‘노래 바구니’를 무대 위에서 터트린다.
무대의 주인공은 2000년 6월부터 ‘꿈과 희망의 노래 요정’이란 기치를 걸고 활동해온 제주소년소녀합창단(지휘 이진영). 50여 명의 합창단원은 여름내 흘린 땀방울로 거둔 ‘노래의 과일’을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4회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인다.
무대에 차린 메뉴도 다채롭다. 합창.중창 외에 오카리나 중주, 금관 5중주 연주도 곁들여 한층 맛깔나게 차렸다.
합창으로는 동요 ‘바람새’, ‘꽃시계’, ‘하하 삼총사’ 등을 부르고 중창으로는 ‘소리는 새콤 글은 달콤’, ‘동물농장’ 등을 노래한다. 동요 외에 칸초네와 제주민요, 가곡도 부른다. 칸초네 ‘오! 나의 태양’, ‘무정한 마음’ 등을 엮어 부르고 ‘관악합주와 합창을 위한 제주민요모음’(김동조 작.편곡)도 노래한다.
소년소녀합창단은 오카리나 중주도 한다. 연주곡은 ‘꽃밭에서’, ‘등대지기’ 등. 시민밴드 한라윈드앙상블 단원으로 구성된 금관 5중주는 ‘도레미송’, ‘그린 슬리브 팬터지’ 등을 선물한다.
소프라노 오능희씨는 찬조 출연해 ‘꽃구름 속에’, ‘맘마’ 등을 노래한다.
한편 소년소녀합창단은 다음달 말까지 도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신입단원은 자유곡(동요) 1곡을 듣고 선발한다.
문의 016-984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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