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동호인들이 육상 꿈나무 육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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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라톤클럽 장거리 육상선수 대상 장학사업 시동

마라톤 동호인들이 뜻을 모아 육상 장거리 꿈나무 육성에 나섰다.

제주마라톤클럽(회장 용재식) 회원들은 지난달 29일 클럽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중학생 2명, 고등학생 2명 등 장거리 육상선수 4명에게 2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의 장학금 지급은 클럽 회원들이 마라톤을 사랑하는 동호인들부터 학업에 전념하며 힘들게 운동하는 중.고교 장거리 육상선수들을 지원하자는데 의견을 모으면서 이뤄졌다.

이들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전 회원이 대회 완주시 1㎞당 100원(10㎞ 1000원, 하프코스 2000원, 풀코스 4000원)을 후원하는 마일리지 기부제도와 1인 1구좌 후원하기 등을 도입했다.

여기에 클럽 출연금을 더하는 한편 도내 마라톤대회에서 회원들이 기증한 물건을 모아 기금 마련 바자회를 열기도 했다.

이 같은 정성이 모여 이날 처음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들은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졸업때까지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기금 조성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더 많은 학생 선수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혜 인원과 금액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용재식 회장은 “달리며 봉사하는 마라톤 동호회를 지향하고 있다”며 “육상 꿈나무 육성에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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