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 타악장단에 한해 묵은 내면의 때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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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타악기앙상블 6번째 콘서트 '노크' 11일 한라아트홀 대극장

“두둥둥~둥둥~” 타악기의 울림은 폭발적이다. “쿵쾅 쿵쾅~” 타악가락이 심장박동과 조화될 때 듣는 이는 짜릿한 쾌감에 감전된다.

세밑, 파워풀한 타악장단을 오감으로 흡수하며 한 해 동안 찌든 내면의 때를 씻어줄 무대가 바로 당신을 기다린다. 제주타악기앙상블이 11일 오후 7시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하는 여섯 번째 타악콘서트 ‘노크(Knock)’다.

2005년 데뷔한 이 퓨전타악그룹은 실험정신으로 무장하되 관객과 호흡을 절대목표로 설정해 맞춤형음악을 선사, 인기상종가를 구가해왔다.

특히 이들은 창작프로젝트를 통해 작곡과 연주를 병행, 객석의 갈채를 받아왔다. 창작곡들은 명칭에 통일성을 갖추는데, 예컨대 ‘프로젝트 0901-00’하는 식. 첫 두 숫자는 제작 연도고, 다음 숫자 둘은 순서, 마지막 00은 곡명이다.

이번 콘서트 예상도.

제주타악기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일본 퓨전재즈밴드그룹 ‘T-스퀘어’의 대표곡 ‘민들레 언덕’을 재편곡한 노래로 서막을 열어 타악의 박진감 코드를 관객들의 가슴에 접속한다.

‘프로젝트 0903-Mirror Drumming’과 ‘아프리칸 블루스’가 뒤를 이어 무대를 달군다. ‘Mirror Drumming’은 드럼주자 2명이 거울 보듯 같은 동작을 반복, 유머가 넘친다.

다음, 첼로 오혜정이 합세해 제주타악기앙상블과 ‘하얀거탑’ OST와 ‘프로젝트 0901-Knock’를 연주, 감상열기에 불을 댕긴다. 이어 ‘프로젝트 0902-Beat Box vs Drum Set’와 ‘거리의 악사’ ‘프로젝트 0803-열정’이 공연장에 진동, 박동을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강명훈이 비트박스를 맡는다.

마지막, ‘맘마미아’ OST와 머리이어 캐리의 ‘All I want you for Christmas is you’ ‘프로젝트 0903-Rhythmmic’ ‘까르미나 부라나’ 등을 제주타악기앙상블의 반주에 맞춰 보컬 김유정이 열창, 클라이맥스를 뜨겁게 장식한다. 관객에게 카타르시스가 일어난다.

리더 장문희. 무대감독 김정오. 1만원. 사랑티켓 참가작. 문의 (755)7333, 010-8662-6377.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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