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내년부터 유류할증료와 성수기 운임 인상, 일부 노선에 대한 주말 할증운임을 신설키로 해 향후 저가 항공사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저가 요금을 표방해 온 이스타항공의 요금 인상에 따라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저가 항공사들도 요금 정책을 재조정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8일 국내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내년 1,2월 유류할증료를 현재 4400원보다 1100원 오른 5500원으로 인상했다.
이스타항공이 그동안 항상 타 항공사들보다 낮은 유류할증료를 적용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례적이다.
이스타항공은 또 내년 1월 1일부터 ‘제주-김포’간 성수기 운임을 기존 7만3900원에서 7만9900원으로 8.1% 인상했다.
또 ‘제주-김포’, ‘제주-청주’, ‘제주-군산’ 등 모든 노선에 주말 할증운임을 신설했다.
‘제주-김포’ 노선의 경우 제주행 금요일 17시부터 토요일 낮 12시까지, 제주발은 일요일 13시 이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제주-김포’ 노선 시간대 운임은 기존 6만6900원에서 7만3900원으로 10.5% 오른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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