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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역시 전 세계에 불어닥친 ‘신종플루 공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도내에서는 6월 중순 첫 확진환자(미국인 여성 관광객)에 이어 8월21일 첫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다.
이후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발병이 확산되면서 확진환자가 12월17일 현재 4168명(도민 4103명)에 달했다. 학생은 100명 중 2명 이상이 걸려 학교 및 학원가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10월 중순 이후 도내에서만 하루 200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대유행기에 접어들자 정부는 11월3일 국가전염병위기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후 항바이러스제의 적극적인 투여와 학생 예방접종이 이뤄지면서 신종플루는 진정기에 접어들었고 위기단계는 다시 ‘경계’로 하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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