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 제주사회는 희망과 환희, 갈등과 마찰로 점철된 격변의 한 해였다.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결국 사상 초유의 도지사 주민소환투표로 이어졌다.
여기에 신종플루 확산으로 도민들은 불안에 떨었으며, 잇따라 터진 공직자 비리는 도민들을 분노케 했다.
또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도민 사회는 애도의 물결을 이뤘다.
이같은 고통과 좌절, 슬픔 속에서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와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는 제주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 600만명 시대 개막, ‘제주의 아들’ 양용은 선수의 아시아인 최초 美 PGA 메이저대회 우승은 도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으로 다가왔다.
다사다난했던 2009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도민 사회의 갈등과 마찰은 여전히 남아 다가오는 2010년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제주일보는 올 한 해를 돌아보면서 제주사회에 감동과 기쁨, 고통과 절망을 안겨줬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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