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수출연구사업단, 20t 수출 결실...22일 첫 선적 분 출항
제주산 감귤의 영국 수출이 본격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감귤수출연구사업단(단장 현해남 제주대 교수)에서 농식품부 지원을 받아 제주감귤의 영국시장 맞춤형 수출전략을 개발한 결과 20t을 첫 수출하는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감귤수출연구사업단은 지난달 수출 샘플물량 100kg을 영국의 대형 과일수입업체인 ‘FESA’에 보내 시장을 타진했는데(본지 11월19일자 8면 보도), 우수 평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게 됐다.
영국으로 수출되는 제주감귤은 22일 부산항에서 출항할 예정으로, 영국 수입업체에서 지속적인 물량 공급시 kg당 900원을 최저가격으로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수출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첫 선적 물량이 국제 수준의 부패율을 충족시켜 무사히 영국에 도착할 경우 향후 제주감귤 수출 물량이 연간 1만~1만5000t, 200억~3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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