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에 울려 퍼지는 '희망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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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고 관악부 콘서트밴드 정기공연 22일 제주학생문화원

바야흐로 세모, 새해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 학생들이 ‘희망의 선율’을 빚어낸다.

성산고등학교(교장 홍택용) 관악부 콘서트밴드가 22일 오후 7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제10회 정기공연을 열고서다.

2009년 궤적을 갈무리하고 2010년 설렘을 부추길 이날 공연의 서막은 김희조 편곡의 행진곡 ‘고향 그리워’의 몫이다.

이어 운명 교향곡으로 알려진 베토벤 심포니 5번이 장엄한 하모니를 자아내면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2번 왈츠와 20세기 최고협주곡인 로드리고의 아랑페즈협주곡이 바통을 건네받아 관객들의 폐부를 자극한다.

중반. 김효근 작사 작곡의 ‘눈’과 ‘타임 투 세이 굿바이’ ‘유 라이즈 미 업’ 등이 제주도립 제주합창단원인 이옥녀.문순배씨의 인성(人聲)으로 연주돼 객석에 공명한다.

다음은 향토색 짙은 무대. 제주여인상을 상징하는 온평리 해녀들의 난타와 성산색소폰중주단 공연이 경쾌한 멜로디를 빚어내며 감동을 증폭시킨다.

클라이맥스는 오병관 성산고 총동문회장의 ‘선창’ 열창과 라틴퍼구션의 ‘코파카바나’ ‘브라스머신’ 연주로 장식된다. 마지막엔 크리스마스캐럴이 울려 퍼져 참가자들의 가슴에 긴긴 여운을 심어놓는다.

윤정택 교사가 지휘한다. 무료.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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