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교육감 "영어교육센터 교과부가 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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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대상 영어연수 프로그램 운영...도교육청 감당 못해

속보=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영어교육센터 운영권과 관련해 “설립 취지에 맞게 교육과학기술부가 담당해야지, 제주도교육청이 맡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21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영어교육센터의 운영권을 도교육청으로 떠넘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본지 12월12일자 1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영어교육센터의 설립 취지는 전 국민을 위한 영어교육 및 영어연수 프로그램 등을 개발.제공키 위한 것이다”며 “이는 도교육청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 교육감은 “영어교육센터는 교과부가 맡아 영어교육도시 내 학교,기관,정주민을 위해 교육.연수.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고 영어교사와 국내외 학생은 물론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국무총리실 제주도지원위원회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의지를 전달했다”며 “지원위 차원에서도 정부기관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교과부에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양 교육감은 “운영권을 도교육청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지원위원회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교과부가 운영을 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영어교육센터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 12억200만원이 반영되며, 2011년 9월을 개원 목표로 총 사업비 33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는 영어도시 내 국제학교 교육행정 지원.관리, 원어민 교사 행정서비스, 관공서,입주민 영어사용능력 향상 지원, 영어교사 및 국내외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외 어학연수 대체 프로그램 운영, 영어교육도시 정주민 영어서비스 지원, 영어교육정책 연구개발 및 컨설팅, 영어교육정책 효과 분석 등을 맡게 된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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