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의원과 23일 밤 만나 논의한 뒤 약속
제주으뜸상호저축은행 파산 사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와 대책 수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정운찬 총리는 23일 밤 김재윤 의원(민주당, 서귀포시)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파산한 제주 으뜸상호저축은행의 예금피해자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정부 차원에서 피해 실태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김재윤 의원이 24일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임원 도덕 불감증과 과다 부채 등 부실경영으로 영업정지를 당했다가 결국 파산에 이르러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제주 으뜸상호저축은행 예금피해자 2,929명으로부터 피해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청원서를 받고 정 총리를 만나 이같은 상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으뜸상호저축은행은 35년간 제주 서민은행을 자처해왔는데 결국 문을 닫게 되어 안타깝다”며 “평생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을 돌려받지 못할 까봐 망연자실해 있는 예금피해자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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