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국민생활체육회 회원교육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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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 경영관리부 과장 김연수
국민생활체육 회원단체 직무교육이 2009년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 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됐다. 국민생활체육회 산하 16개 시·도생활체육회, 50개 전국 종목별연합회 임직원 239명이 한자리에 모여 2009년도 사업성과와 2010년의 사업방향을 논의하며, 직원들의 직무 역량강화와 상호 소통·화합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사실 담당자 개인적인 입장에서 제주도에서의 직무교육 개최는 그동안의 무난함을 깨고 ‘제주’가 가지는 매력과 동시에 다소의 위험성을 지닌 하나의 모험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생활체육회가 행사 유치신청을 하고, 기본계획(안)이 나왔을 때 이동에 따른 부담감은 물론, 직무교육이라는 당초 목적수행과 제주개최의 장점을 동시에 살리기엔 너무도 제약이 많았따. 또 신종플루의 기승도 우려스러웠다.

첫날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 정책방향에 관한 특강,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감사과장님의 감사에 대한 이해 및 반부패 청렴 교육, 행동강령 동영상 시청 등 교육 강행군이 이어졌다.

함덕해수욕장에 위치한 대명리조트에선 숙소 앞에 단아하게 펼쳐진 백사장과 마치 유혹이라도 하듯 들려오는 파도소리에 애끓던 참가자들의 뒷모습이 눈에 선하다.

둘째날 생활체육 현장체험의 일환으로 더마파크를 방문, 스포츠7330과 국민생활체육회 깃발을 흔들며 환송하는 마상공연단의 깜짝쇼도 보았다.

서귀포시 법환포구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신나는 몸 풀기체조로 제주 바람을 이겨냈다. 마치 사진집을 보는 듯 다양하게 펼쳐지는 바다의 모습과 제주 감귤농가를 따라 소박하게 나 있는 올레길을 따라 한 장면이라도 놓칠세라 눈으로, 마음으로, 코끝으로, 또 서귀포 위미감귤이 혀끝을 자극하며 제주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었다. 셋째날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아쉬움을 남기며, 제주의 생활체육활성화 강연을 끝으로 3일간의 교육을 마무리하였다.

개개인의 선호도가 다르고, 모두가 만족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이번 교육을 준비하면서 느낀 제주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성과 고객만족을 위한 ‘오픈 마인드’에 이 공간을 통해서라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제주를 찾아준 것이 그저 감사하다시며 강사료도 고사하시고 흔쾌히 바쁜 일정을 쪼개어 시간을 내 주신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 분들, 제주 전통다과를 참가자들에게 맛 보여주고 싶다며 사비로 이틀을 꼬박 준비해 주신 자원봉사자, 올레트래킹 전 제주의 바람을 가르며 참가자 모두가 웃으며 하나 될 수 있도록 신나는 몸 풀기 시간을 만들어주신 근육질의 서귀포시 지도자 분들, 예상치 못한 비에 바람같이 우비를 들고 나타나신 서귀포시생활체육회 국장님 등….

무엇보다 바쁜 사무처 일정에도 손발 걷고 도와주신 제주특별자치도생활체육회 관계자 분들이 있었기에 너무도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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