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완벽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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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 골프가 일본과의 국가대항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역대 최강의 멤버로 드림팀을 구성한 한국은 7일 제주 핀크스골프장(파 72.6270야드)에서 벌어진 2003우리금융-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총상금 50만달러) 이틀째 12경기에서 5승5패2무승부로 승점 12점을 보태, 합계점수 28대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간 벌어진 24경기에서 12승4무8패로 일본을 눌러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2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날 홀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1일째 경기에서 7승2무3패로 일본에 더블스코어 차로 앞서갔던 한국은 싱글스트로크 매치 플레이방식으로 치러진 이틀째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일본에 앞서 나가 일찌감치 우승을 결정지었다.

LPGA투어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상금랭킹 2.3위를 달리는 박세리, 박지은과 한희원, 김미현 등으로 짜여진 막강의 한국은 일본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둠에 따라 세계 여자프로 골프 최강국의 위상을 보여줬다.

전날 규정 위반으로 패배를 당했던 박세리는 이날 후도와의 맞대결에서 6타차의 완승을 거둬 세계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제주에서 벌어진 LPGA대회에서 유독 바람에 강한 면을 보이며 유일하게 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던 박세리는 이날 역시 강한 바람을 뚫고 2언더파 70타를 쳐 혼자 언더파를 기록했다.

한국은 첫 주자로 나선 구옥희가 기무라 토시미와 비겼으나 전미정이 하토리미치코를 누르고 이선화가 요네야마 미도리를 꺾으며 이미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한국은 고우순이 다카하시 미호코를 누르고 장정이 야마구치 히로코에 패했지만 6번째 김영이 스즈키 가오리를 이겨 우승에 필요한 승점을 확보하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어 김미현이 후쿠시마 아키고를 누른 뒤 박세리마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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