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물가 오름세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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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가가 심상치 않다.

최근 폭우로 인한 채소류값 상승에 이어 주요 제수용품 가격도 지난해보다 뚜렷한 오름세를 나타내 서민 가계의 차례상 마련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도내 농.수.축협 매장에 따르면 현재 쇠고기와 돼지고기, 옥돔 등 주요 제수용품의 판매가격이 물량 부족과 예년보다 빠른 추석 등으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쇠고기 적용(특상품)의 경우 한우 판매가는 ㎏당 2만7500원, 육우는 1만9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00원 정도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돼지고기 적용도 오겹은 ㎏당 1만2000원, 목심은 8300원 등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평균 500원 정도 오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옥돔은 중품(㎏당 4마리 기준)이 4만3000원, 대품(3마리 기준)이 4만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000원 정도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 최근 매장에 나온 햇배는 개당 2680원으로 지난해와 보합세를 보이나 가격이 불안정한 상태. 게다가 제수용으로 많이 쓰이는 부사 사과가 아직까지 출하되지 않으면서 지난해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산지가격 강세와 그다지 넉넉하지 않은 공급물량 등으로 관련 선물세트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폭우로 인해 채소류값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적지 않게 오른 제수용품 가격은 추석을 맞는 서민가계를 압박할 것으로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제수용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가계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할인행사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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