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7개 국가기관이 입주하는 제주지방 합동청사 건립사업이 구체적인 추진 윤곽을 드러내면서 지역 경제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사비만 400억원대로 대형 공사인 데다 입주기관 중 경제 관련 기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18일 관련업계.기관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효율적인 청사 관리 및 대민 서비스 제고를 위해 내년 상반기중 제주지방 합동청사 건립공사를 발주키로 했다.
총 사업비 798억원이 투입되는 제주지방 합동청사 신축사업은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방식)으로 발주되며 내년 3월 말 최종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에 토지매입 및 시설비 145억여 원이 책정된 상태이며 순수 공사비만 4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대형공사로 꼽히고 있다.
턴키방식 발주에 따른 업체 부담 등으로 공사 수주를 위한 도내 건설업체의 컨소시엄 참여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이나 일정 지분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입주기관을 보면 제주세무서와 제주지방조달청,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 등 경제 관련 기관이 많다는 점에서 추진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하반기 착공, 2006년 완공 예정인 제주지방 합동청사는 대지 면적과 건물 연면적이 각각 1만여 평 이상 규모로 제주시 신행정타운에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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