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남제주군은 일선 파출소와 주민들에게서 경찰차 경광등 설치 요구가 계속됨에 따라 이를 모든 읍.면 교통사고 우려지역에 확대 설치키로 했다.
지난 3월 남원파출소와 남군은 남원읍내 교통사고 다발지역 7곳에 경찰차 지붕에 설치된 경광등과 같은 형태의 경광등을 설치했다.
이러한 경광등은 야간에 경찰차가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 차량들의 과속운행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일선 파출소와 주민들의 설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군은 경찰차 경광등을 모든 읍.면에 확대 설치키로 하고 대정읍 12곳, 성산읍 10곳, 안덕면 7곳, 표선면 21곳 등 모두 50곳에 대해 타당성 조사에 나섰다.
남원파출소 관계자는 “지난 3월 경광등 설치 후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경광등 설치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남군 관계자는 “설치 요구가 있는 지역에 대한 주민 피해 발생 여부, 전기수용 가능 여부 등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이달 말까지 벌이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사업 발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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