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우리캐피탈에 역전승
프로배구 삼성화재, 우리캐피탈에 역전승
  • 제주신보
  • 승인 201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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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화재가 신생팀 우리캐피탈에 새해 벽두부터 한바탕 혼이 나다 겨우 역전승했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특급 용병 가빈(43점)이 되살아나고 블로킹에서 절대 우위(23-11)를 지킨 덕분에 패기의 우리캐피탈을 3-1(23-25 25-22 34-32 25-15)로 눌렀다.

지난 1일 현대캐피탈과 라이벌 대결에서 1-3으로 무너져 13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화재는 이날도 주전들의 체력 저하 탓에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1세트 초반 가빈의 오픈과 백어택 5개가 연달아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5-8로 끌려갔고 가빈은 6번째 스파이크에 간신히 첫 포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서른넷 노장 손재홍, 석진욱이 노련미로 위기를 돌파하는가 싶었지만 세트 막판 우리캐피탈 새내기 김현수에게 농락당했다. 전체 2순위 신인 김현수는 20-21에서 시간차 3개와 오픈, 백어택을 5번 내리 코트에 꽂아 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가빈이 강영준의 블로킹에 잇달아 막히고 8-12로 끌려가자 세터를 바꾸는 등 온갖 수를 썼다. 19-19에서 그나마 조승목, 손재홍의 연속 블로킹이 먹혀 들어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시소 랠리를 이어간 두 팀은 아홉 번이나 듀스를 거듭했다. 우리캐피탈은 32-32에서 센터 박상하와 라이트 김현수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땅을 쳤다. 승부처의 집중력 싸움에서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했다.

4세트부터 정상 공격 궤도를 잡은 삼성화재는 가빈이 폭발적인 고공 강타를 내리 꽂아 15점만 내주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37.5%로 부진했던 가빈은 후위공격 14개,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43점을 뽑는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고희진이 블로킹 6개로 힘을 보탰다.

우리캐피탈은 새내기 듀오 김현수(23점), 강영준(22점)이 45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최귀엽(5점), 신영석(7점)의 가세가 아쉬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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