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육상 중거리 스타인 손수연(서귀포시청)이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손수연은 지난해 10월 제90회 전국체전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11월 2009한국그랑프리육상경기대회 여자부 800m 2위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중거리 기대주로 떠오르며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초.중.고시절 단거리 선수였던 손수연은 3년전 강원도청 소속으로 마라톤에 입문했으나 적응 못해 슬럼프에 빠진 것을 서귀포시청 김호 감독이 중거리 선수로 영입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손수연은 5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육상 국가대표 동계훈련 발대식에 참석한 후 전남 목포로 이동,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한다.
한편 손수연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국제대회에 3차례 정도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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