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삼한사온…내주 중반 다시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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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찬 대륙고기압 영향, 제주지역 눈 예상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보름 가까이 이어졌던 동장군의 기세가 9일 한풀 꺾이면서 당분간 추위가 다소 풀렸다가 다음주 중반 눈과 함께 강추위가 다시 몰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던 찬 공기가 조금씩 물러나면서 전국의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3~6도 가량 높은 분포를 보였다.

이날 오전 4시를 기준으로 한 기온은 서울 -8.5 수원 -11.6, 춘천 -14.1, 강릉 -4.2, 청주 -8.6, 대전 -8.7, 전주 -7.1, 광주 -4.7, 부산 -1.7, 대구 -3.5, 제주 3.9도로 측정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0.9도, 대전 -0.8도, 대구 3.6도, 부산 5.6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지방에 눈이 1㎝ 안팎 쌓였으나 그밖의 중부지방은 약하게 눈발만 날려 적설량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기상청은 밤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와 경북북부산지에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지만 눈의 강도가 약해 쌓이는 양은 1㎝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추위는 11일까지 낮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는 등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기온은 10일 -8~0도, 11일 -8~-2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그러나 12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다시 추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12일 -9도로 떨어진 뒤 13일 -13도, 14일 -10도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2~13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안과 제주도 등지에 눈이 내리고, 14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위는 그러나 이후 다시 누그러져 15일과 16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각각 -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추위가 주말을 전후로 다소 풀리면서 전형적인 겨울 날씨 특성인 삼한사온 현상이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며 "기온이 약간씩 상승하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낮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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