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음악 스펙트럼...내면에 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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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영혼' 콘서트 16일 문예회관 대극장, 제주출신 문효진도 출연

‘생명의 소리’ 주애리, ‘천상의 하모니’ 문효진, ‘상상의 세계’ 이아인, ‘감동의 메아리’ 이성연.용종호, ‘영혼의 소리’ 신수영.김수연….

16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이들이 뿜어내는 선율이 바로 당신 내면에 긴 여운을 전한다. 이름 하여 ‘사랑과 영혼’ 제주콘서트가 열려서다.

노래하는 그룹 ‘아이씽’이 주최하고 20여 년간 국내 클래식공연문화를 견인해온 미래기획이 주관하는 이날 무대는 샹송과 세미클래식, 재즈, 팝, 댄스, 피아노, 발라드 등이 한데 어우러져 객석에 울림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음악들이 장르별 특색을 십분 자아내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공감의 농도를 높인다. 또 깜찍한 댄스와 경쾌한 퍼포먼스의 향연도 가미된다.

“치명적인 매력의 음색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공명한다”는 미래기획의 소개다.

특히 제주출신 모던피아니스트 문효진은 해설을 곁들인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오감으로 음악을 흡수토록 유도, 주목도가 세다.

그녀는 ‘눈으로 소리 그리고 귀로 이미지 형성하는’ 다각적인 크로스오버작업을 진행, 피아노에 컴퓨터미디음악을 얹어 섬세하고 세련되며 다이내믹한 선율을 선보여 왔다.

상명대 뉴미디어 음악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문씨는 이번 고향무대에서 2007년 말 발매한 1집 ‘영혼은 바람이 되어’의 수록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가수 주애리의 경우 장기간 정체불명의 고통에 시달리다 1997년 척수암으로 시한부선고를 받았지만 투병 끝에 병마를 물리쳤다.

수술후유증으로 지체장애를 안고도 그녀는 절망하지 않고 장애인에 노래 봉사하는 가수로 제2의 삶을 살아왔다. ‘생명의 소리’란 수식이 붙은 이유다.

공연시간 오후 3, 7시 두 차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70)7123-3884.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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