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제회의 유치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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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인 가운데 대규모 국제회의의 제주유치활동이 점차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 30일 2004년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의 제주 개최가 확정되면서 앞으로 대규모 국제회의의 제주유치활동은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국제금융계 최대행사인 ADB 연차총회가 제주에 국제금융계 최대행사로서, 열악한 도세(道勢)에도 불구하고 부산 및 대구 등과 경합해 유치해냈다는 데 남다른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31일 현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확정된 대규모 국제회의는 ADB 연차총회를 비롯해 14건.

우선 내년에는 차량전자부분 기술학회 세계대회(4월)를 비롯해 국제소음진동학회 회의(8월), 아시아-유럽 플라즈마 표면처리 국제학회 회의(9월), GPS(글러벌포지셔닝시스템) 총회(11월) 등이 열린다.

또 2004년에는 PATA(태평양.아시아 관광여행사 연합) 연차총회(4월), ADB 연차총회(5월), 국제광생물학회 총회(6월), 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 총회(6월) 등의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2005년 이후에는 국제면역학회(2005년 11월), 아시아.태평양 동맥경화학회 총회(2006년 5월), IULA-FMCU(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총회(2007년 5월), 국제열대의학 및 말라리아학회 총회(2008년 10월) 등도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아직 제주 개최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유치가 유력시되는 섭외중인 국제행사도 27건에 이른다.

특히 내년 10월에는 1500명 정도가 참여하는 WKF(세계지식포럼) 회의의 제주 개최가 확실시되며, 11월 열릴 예정인 세계 섬 학술대회(1000명 참석 예정)도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규모 국제회의의 제주 개최가 잇따라 성사되고 있는 것은 3500석 규모를 갖춘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올해 말 완공돼 내년 개관하는 데다 컨벤션센터 주변에 숙박시설과 관광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올해부터 제주 국제자유도시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도의 한 관계자는 “2004년 ADB 연차총회의는 우리나라에서 1985년 IMF총회 개최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국제금융계 행사인데 3000여 명의 세계 각국 금융인들이 제주를 찾기 때문에 국제자유도시 투자 유치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이 같은 비중있는 국제회의가 대거 유치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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