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윈드앙상블 6일 정기연주회...日 기요시 지도생활 마무리
시민밴드 한라윈드앙상블이 음악으로 새 봄을 맞이한다.
경칩인 6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봄이 오는 길목에 흐르는 금빛소리’란 주제아래 제45회 정기연주회를 열고서다.
김승택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1부에서 로버트 스미스의 교향곡 2번 ‘오딧세이’를 비롯 ‘선라이스행진곡’ ‘바이브레이션’ 등이 연주된다.
흔히 ‘오딧세이’는 4개 악장 중 1개 악장만 연주되지만 이날 한라윈드앙상블은 전 악장 연주에 나서 음악언어로 동명의 서사시를 들려준다.
2부는 일본 관악지도자 기쯔 기요시의 지휘로 진행돼 ‘이시타의 개선’ ‘연기가 눈에 스며들다’ ‘트럼펫의 용사’ 등을 객석에 선사한다.
기요시는 1976년부터 100여회 양국 교류연주회를 주선해왔고 1993년부턴 한라윈드앙상블을 통해 제주와 인연도 이어왔다.
특히 그는 이번을 끝으로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무대의 의미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한편 한라윈드앙상블은 올해 시민을 대상으로 클라리넷 연주교실을 운영한다. 개강일 13일.
문의 010-3698-1197.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