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평가 제주 중.고교 학력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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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발표, 초등 하위권 탈출...흥산.토평 '우수학교' 선정

전국 규모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제주지역의 학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초6,중3,고1)에서 제주지역은 사교육비 지출이 비교적 적지만 학력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 학생의 기초학력미달 비율(괄호안은 전국 평균)을 보면, 초등은 1.1%(1.6%), 중학교는 6.3%(7.2%), 고교는 3.5%(5.9%)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는 작년에 비해 1.6%로 전국 2위의 감소율을 보였다.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의 경우, 중학교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4과목에서 전국 1위, 영어에서 4위를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고교는 수학, 사회, 영어 과목에서 1위를, 국어 2위, 과학 8위로 전국 1위 학력을 기록했다.

특히 초등학교는 작년 하위권에서 국어 8위, 사회 4위, 수학 공동6위, 과학 6위, 영어 8위 등으로 크게 향상돼 충북과 더불어 학력향상도가 가장 우수했다.

▲사교육비 지출 적어=제주지역의 사교육비 지출은 전국 16개 시.도에 비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5개 교과 전체 기준으로 제주(중3, 고1), 충북.강원(초6,중3), 광주(고1)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고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통계청 발표 기준으로 제주지역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8만1000원으로 전북(15만7000원), 전남(16만3000원), 충북(17만3000원)에 이어 4번째로 적었다.
반면 서울은 33만1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제주.서귀포시 학력차 발생=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지역교육청별로 분석한 결과 도내에선 상급학교로 갈수록 학력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의 경우 초등6학년 보통학력 이상 비율(괄호안은 서귀포시)은 국어 82.7%(82.3%), 사회 77.0%(74.2%), 수학 89.7%(87.0%), 과학 92.2%(90.9%), 영어 86.3%(81.8%)다.

중3은 국어 77.3%(70.0%), 사회 75.6%(69.5%), 수학 65.6%(58.6%), 과학 70.0%(62.4%), 영어 76.4%(70.4%)로 분석됐다.

▲토평초.흥산초 우수학교 선정=전국 12개 학력향상 우수학교에 제주지역에선 토평초와 흥산초가 선정됐다.

토평초는 형성평가 문항과 보정교육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학습부진 요인을 차단했으며 철저한 담임교사 책임지도제와 학습보조인턴교사를 적극 도입해 활용했다.

흥산초는 ‘훌쩍자라는 땅콩반’이란 학습부진학생 학력향상반을 신설해 담임교사와 학습보조인턴교사가 부진학생 지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모다들엉 학력향상 추진, 수준별 이동수업,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고교신입생 예비교실 운영 등 다양한 공교육 정책이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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