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도 허리띠 졸라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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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해 중고거래.룸메이트 구인 등 활발

경기 불황 여파로 도내 대학가에도 씀씀이를 줄이려는 다양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3일 제주대학교 홈페이지 생활게시판 ‘아나바다 장터’에는 이날 하루에만 150건에 달하는 글이 올라왔다. 거래 품목도 가구와 자동차, 가전제품, 교양.전공 서적과 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구매자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품목은 자동차가 단연 으뜸.

매물로 나온 품목은 300~700만원까지 가격과 종류가 다양한 반면 이를 사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500만원 이하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량을 선호하고 있다.

일부는 100만원 이하의 차를 구하기 위해 관련 글을 여러 차례 올리기도 하고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된 만큼 맞아 각종 전공 서적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3, 4만원을 넘는 교재를 모두 새 것으로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제주대 홈페이지를 통해 ‘룸메이트’를 구하는 글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올해에만 30건이 넘는 글이 올라와 있는데, 이에 대한 조회수도 이미 500~600건이 넘었다.

한편 제주대가 재학생 99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한달 평균 용돈을 조사한 결과 ‘15만~30만원(44%)’, ‘15만원 미만(26.2%)’, ‘30만~45만원(20.8%)’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평균 용돈이 ‘15만~30만원, ‘30만~45만원, ‘15만원 미만 순으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것이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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