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업경기 출발부터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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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생산 작년 동월 대비12% 감소
체감 경기 반영, 원자재 값 상승 등 영향


도내 산업경기가 연초부터 심상치 않다.
지난달 도내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로 반전되면서 경기 회복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27일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산업생산은 음식료품 제조업과 화합물.화학제품 제조업의 가동 위축으로 작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전월 6.8% 증가세에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반전된 추이. 도내 산업생산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왔는데 연초 들어 다시 감소세를 보이면서 최근 위축된 업계 체감경기를 반영했다.

주요 생산 감소 업종을 보면 가공차와 냉동식품, 유기질비료, 골판지.상자 등으로 최근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조업 축소 여파도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지난달 산업 출하는 레미콘과 아스콘, 쇄석 등 비금속광물 업종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월 대비 7.6% 증가, 모처럼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재고도 전분 등 음식료품 제조업종의 출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줄어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재고인 경우 전월과 대비할 때 12.7% 증가한 데다 등락 폭은 있지만 생산 위축도 이어지는 추세여서 향후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과 출하 등 주요 산업지표가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불안정한 업계 경기 상황을 반영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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