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택공급시장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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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미분양·긴축경영으로

최근 공동주택 미분양 사태와 맞물려 올해 주택 공급시장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업체마다 내년 신구간을 겨냥한 사업계획 물량을 최소화하는 긴축 경영에 들어가면서 올해 주택 공급물량은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한주택건설협회 제주도회(회장 김양옥)가 회원업체의 금년도 주택건설 계획을 파악한 결과, 계획물량은 420세대(7개 업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계획물량 1926세대(28개 업체)의 22%에 그치는 수준. 지난해 공급물량 집중에 따른 미분양이 적지 않으면서 사업물량을 대폭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건자재 값 상승과 분양가 공개 여부 등도 악재로 작용해 일단 시장상황 추이를 지켜보면서 사업을 추진하려는 관망세가 지배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계획물량을 보면 ㈜대명과 ㈜도원, ㈜가평건설이 각각 제주시 일도2동과 삼도2동, 삼양동에 12세대, 14세대, 2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일도종합건설㈜과 지산건설은 각각 외도동과 노형동에 36세대, 24세대 규모의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핀크스는 남제주군 안덕면에 116세대 규모의 단독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또 ㈜반석주택은 서귀포시 동홍동에 198세대 규모의 단지형 임대 아파트를 추진하고 있어 임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경기 위축과 공급 집중 등에 따른 미분양 누적으로 대부분 업체가 오는 4월 이후에야 사업에 나설 의향을 보이는 등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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