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책 수립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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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수출 10년째, 부패과 문제 조사활동 없어
부패현상 최소화 위해 전문가 위촉
기능성 포장재 향상, 수확 후 관리 기술 등


캐나다 등으로 수출되는 감귤 상당량이 운송과정 등에서 부패되고 있으나 지난 10여 년 동안 이에 대한 연구조사활동은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협 제주북제주시군지부가 감귤 수출의 걸림돌인 부패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농협 제주북제주시군지부(지부장 현홍대)에 따르면 그동안 캐나다지역으로 수출된 감귤 중 20% 정도가 도착 당시 부패과가 발생하는가 하면 수입 통관을 마치고 보름 동안 캐나다 유통과정에서 10% 정도가 추가로 부패, 현지에서 재포장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농협 제주북제주시군지부가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 지역으로 수출한 2003년산 노지감귤도 부패과가 상당히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1990년 제주감귤협동조합이 126t을 처음 수출한 후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지속돼 왔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연구조사나 대책 수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농협 북제주시군지부는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제주산 노지감귤 수출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부패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 대책 수립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협 북제주시군지부는 국내 저장유통학 전문가인 양용준 상명대 교수를 현장자문위원으로 위촉, 수출감귤 포장상자를 기능성 포장재로 향상시키는 방안과 수입오렌지의 수확 후 관리기술 등을 분석해 제주감귤 수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농협은 또 외국에서 농산물 수출시 사용하는 부패방지용 이마잘리 성분을 수출감귤에 살포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이 약품에 대한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등 체계적인 연구조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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