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패럴림픽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풀리그 5차전에서 노르웨이와 3시간 동안 접전을 벌이다가 6-9로 졌다.
한국은 이로써 3승2패를 기록해 미국과 캐나다(4승1패)에 이어 3위를 달렸다.
일본과 이탈리아, 스위스(이상 2승2패) 등 4위권에 반 경기차로 앞서기 때문에 조 4위까지 주어지는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예선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다소 부담을 느끼게 됐다.
한국은 초반에 패색이 짙었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마지막 8엔드까지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한국은 3엔드까지 대거 7점을 내주고 4, 5엔드에 1점씩을 주고받아 1-8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은 6엔드에 3점, 7엔드에 2점을 뽑아 마지막 8엔드에는 6-8까지 추격해 승부를 뒤집을 발판을 마련했다.
표적에 2개의 돌을 올려놓아 한국이 2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상황에서 노르웨이에 마지막 포석 기회가 주어졌다.
한국은 상대 실책을 내심 기대했지만 노르웨이는 마지막 돌을 한국 돌보다 과녁 중앙에 가까이 밀어올려 실점 없이 추가 1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17일 이탈리아와 예선 6차전을 치른다.
◇16일 전적
▲휠체어컬링 예선 풀리그 5라운드
노르웨이(2승3패) 9-6 한국(3승2패)
스웨덴(2승3패) 8-4 캐나다(4승1패)
미국(4승1패) 8-7 영국(1승4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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