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 체감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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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올 들어 뚜렷한 소비심리 회복에도 중소업계에서는 내수 부진에 시달리며 체감경기는 5개월째 하락곡선을 지속, 경영난에 처한 업체가 적지 않음을 반영했다.

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제주지회(지회장 이종목)가 도내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경기전반 건강도지수(SBHI)는 76에 그쳤다.

이는 전달(82)보다 하락한 것으로 지난 4월(100) 이후 내리막 곡선을 그려내고 있는 추세.

SBHI는 기업실사지수(BSI)에다 가중치 항목을 세분화해 산출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호전을, 100 이하면 악화를 의미한다.

부문별 SBHI에서도 생산(82)과 내수판매(82), 경상이익(74), 자금조달사정(78), 고용수준(84) 등 주요 부문이 100을 밑도는가 하면 전월보다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또 업체 평균가동률도 69%로 전월(71.2%)보다 소폭 떨어져 전반적으로 중소 제조업계의 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악화 요인(중복 응답)으로는 국내 수요 감소(54.5%)와 자금조달 곤란(27.3%), 인력부족(27.3%) 등이 손꼽혀 내수 부진과 자금.인력난이 심화되는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달중 경기전망 SBHI는 100을 웃도는 126으로 조사돼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협 제주지회 관계자는 “지난달인 경우 계절적 요인과 기상 악화 등으로 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경기 회복 기대는 높으나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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