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갈듯 말듯'
안정환'갈듯 말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월드컵축구 스타 안정환의 이적 문제가 페루자와 부산 아이콘스의 소유권 다툼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안정환의 에이전트사인 이플레이어는 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에서 페루자측과 2차협상을 벌여 안정환의 이적 창구를 페루자로 단일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으나 소유권을 주장하는 부산구단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플레이어와 페루자는 이 자리에서 일단 안정환을 페루자 선수로 등록시켜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킨 뒤 당초 계약대로 160만달러를 부산구단에 지급하는 데 합의하고 부산구단에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산의 정영상 사무국장은 “이는 안정환의 소유권이 페루자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페루자가 안정환의 소유권을 계속 주장한다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으며 페루자의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과 페루자의 주장이 계속 맞선다면 안정환은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선수등록 마감일인 오는 25일 안에 선수등록을 할 수 없어 올 시즌 ‘무적(無籍)선수’로 남게 돼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