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대극장, 이동호 지휘...첼리스트 송영훈 협연 '주목'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이 4월 1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8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베르디의 ‘운명의 힘’과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3,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다단조 작품 68 등 프로그램이 이동호 상임지휘자의 지휘아래 연주돼 관객들의 내면으로 파고든다.
특히 정상급 첼리스트 송영훈의 협연이 진행돼 한층 주목을 끌 예정이다. 송영훈은 9세에 서울시향과 ‘랄로’ 첼로협주곡을 협연하며 데뷔 후 국제 파울로 첼로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줄리아드예비학교 예술리더십상도 수상했다.
‘신동’에서 ‘젊은 거장’으로 거듭난 그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진행하며 클래식 전령사로 역할하고 매년 전국 리사이틀 투어도 열며 한국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연주회도 꾸준히 갖고 있다. 송영훈은 이미 2년 전 ‘피아졸라의 탱고’를 들고 제주 무대에 섰었다.
한편 제주교향악단은 이동호 지휘자의 지도아래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브루크너.시벨리우스의 교향곡 11곡.7곡 전곡을 완주했고, 올해부터 2013년까지 말러 교향곡에 도전하고 있다.
관람료 5000원(청소년 3000원.10인 이상 단체 4000원). 문의 (728)3937.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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