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오승휴)는 지난 3일 성산과 표선, 하귀, 남원, 중문지역에서 생산된 344t을 끝으로 일본산 수입 씨감자 수매가 종료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수매된 물량은 당초 예상물량 3500t의 55%에 불과한 1931t에 그쳤고 수매에 응한 농가도 당초 예상했던 600여 농가보다 적은 358농가로 집계됐다.
농협별로는 대정농협이 630여 t을 수매한 것을 비롯해 성산농협 426t, 안덕농협 262t, 고산농협 86t, 하귀농협 92t, 애월농협 25t 등 6개 농협이 당초 배정물량의 50% 이상을 수매했고 김녕농협은 수매실적이 없었다.
수매물량이 당초 예상량을 크게 밑돈 것은 실제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은 데다 문제의 감자가 생산된 지 3개월 이상 지난 시점에야 수매가 이뤄지면서 상당량이 부패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 씨감자는 ㎏당 630원에 수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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