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한나라당 4.3정신 훼손 멈추라"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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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도의회 도민의방서 공동기자회견

국민참여당.민주노동당.민주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 등 야 5당은 16일 “한나라당은 제주4.3 정신을 훼손하는 반역사적인 모든 술책과 기도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야5당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4.3특별법 개악 기도 규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은 4.3특별법을 무력화하는 시대착오적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그동안 끊임없이 ‘4.3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작태를 돌아보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은 기도는 결국 4.3의 역사를 거꾸로 돌려 그 정신을 훼손하고, 4.3희생자는 물론 유족과 제주도민들의 명예를 짓밟으려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한나라당 일부 극우세력들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역사를 왜곡하고 또다시 분열을 획책하려는 기도는 이제 더 이상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4·3유족은 물론 우리 제주도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4.3을 이념논쟁의 도구가 아니라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일깨우는 시금석으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 희생자 심사 재개 등 진상규명의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4.3 선양사업과 세계화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그동안의 4·3에 대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홀대에 대해 4.3 유족과 제주도민 앞에 진정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더 이상 4.3정신을 훼손하려는 모든 반역사적 행위를 중단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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