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이상향 의미 띠고 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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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석 7번째 개인전 '이여도 풍광' 문예회관 제1전시실
▲ 양원석 작 '협죽도 사이로'.

아름다운 서귀포 풍경이 이상향의 의미를 띠고 은은하게 형상화됐다. 아련하고 감미롭다.

 

한국화가 양원석의 일곱 번째 개인전 출품작들로, 19~23일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 내걸리고 있다. 제명하여 ‘이여도 풍광’.

 

작가는 줄곧 제주인의 이상향인 이여도를 붓질 화두로 삼아 서귀포 풍광을 담담하고 은은한 색채로 화폭에 옮겨왔다. 대체로 서귀포해안이 근경에 배치되고 저 멀리 바다에 섬, 즉 이여도가 시야에 잡히는 구도다.

 

작품 일부는 꽃나무를 비현실적일 만큼 과장된 크기로 처리, 평화로움과 풍요로움을 물씬 자아낸다. 때로 작가얼굴이 화면에 등장해 수려한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이여도란 이상공간을 현실세계로 끌어당긴다.

 

찬찬 그림을 들여다보노라면 서귀포, 바로 이곳이 다름 아닌 이여도란 무언의 웅변마저 읽힌다.

 

제주대 미술교육과를 나와 성균관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양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한국예술철학회 회원, 문화공동체 쿠키 운영위원, 삼매봉도서관 수묵화.크로키 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그는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의 010-2640-8588.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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