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명품 생태.문화 탐방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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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0억원 투입...흙길 복원, 테마 길 조성 등 추진
제주 올레길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후 도청 2층회의실에서 2010년 상반기 지방재정 투.융자사업을 심사, 서귀포시가 의뢰한 이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이 가능함에 따라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성산읍 시흥리에서 대정읍 신도리까지 13개 올레코스(210㎞) 전 구간에 대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국비 50억원, 도비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테마가 있는 올레 탐방길 6㎞ 조성, 흙길 복원 생태탐방로 10㎞ 조성, 경관 저해 노후 구조물 10개소 철거 및 쉼터 조성, 해안도로 올레코스 분리 안전 펜스 공사, 20㎞, 오름 및 목장 답압(발걸음으로 인한 압력) 훼손 방지시설 공사 7.5㎞ 등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국토생태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올해 국비 10억원이 확정.내시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명품 올레길을 업그레이드시켜 세계적인 도보여행길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모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제주올레트래킹대회’가 한국방문의 해인 2010~2012년 7대 특별이벤트로 선정, 내년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몸과 마음의 치유여행, 제주올레를 찾아서’라는 주제에 걸맞은 올레 상품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투.융자사업 심사에서는 또 서귀포시 자구리공원에 2012년까지 50억원(국비 35억원 포함)을 투자하는 스쿠버다이빙센터 건립사업도 통과됐다.

이 사업은 당초 지난 2005년 투융자심사 당시 ‘적정’ 판정을 받았지만 추진과정에 5년이 지연됐고 사업비도 증액돼 이날 재심사 대상이 됐다.

한편 오등관광농원-한북로간 도로 확장공사(70억원), 오등관광농원-병문천간 도로 확장공사(43억원)는 사업 시기.재원조달대책 등을 고려,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김재범 기자>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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