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수학여행차 제주에 온 강원도 모 고등학교 학생 300여 명 가운데 22명이 지난 28일 오후부터 설사와 구토, 메스꺼움, 배앓이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이날 음식점 2곳에서 음식을 먹고 오후되면서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도보건당국은 이들 학생의 가검물을 채취해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이들이 식사를 한 음식점의 식재료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도보건당국 관계자는 “20여 명 중 설사 증세를 나타낸 것은 2명뿐이고 모두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며 “이들 학생은 모두 남은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29일 낮에 돌아갔다”고 밝혔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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