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4일 전국 주요지휘관회의 직접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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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수로는 62년만에 처음으로 관심 집중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국가안보 태세와 관련해 언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국가 원수가 육ㆍ해ㆍ공군 중장급 이상이 전원 참석하는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건군 6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이번 천안함 침몰 사건을 국가안보의 심각한 위기 사태로 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셈이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대통령이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이번 사안을 중차대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적어도 안보 측면에서 이명박 정부가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이 우리 군과 국민에게 시사하는 의미와 과제가 무엇인지, 군 통수권자로서 앞으로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떠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가안보 태세와 관련해 우리 군과 국민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주문과 당부를 할 예정이다.

 

다만 이 대통령은 현 단계에서 특정 지휘관 또는 부대를 문책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군의 문제점이나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는 기본적 방향에 대해 원론적인 얘기를 하게 될 것"이라며 "디테일(세부적 내용)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문책을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한 부분에 대한 잘못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이 나오면 추진한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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