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다 부처의 숨결과 발자취 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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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스님' 지범스님 이번엔 사진포교...연갤러리 전시

“부처님의 8대 성지를 앵글에 포착했습니다.” 이번엔 사진을 통해 부처 말씀을 설파한다.

 

불음포교로 유명한 ‘노래하는 스님’ 지범스님(불광사 주지)이 예술영역을 넓혀 영상포교사로 변신, 8~14일 제주시 연갤러리에서 인도성지순례 사진전을 연다.

 

스님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지난 1월 9일까지 인도 불교문화유적순례를 실시, 부처의 삶과 정진, 해탈의 무대인 성지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부처 탄생지인 룸비니부터 보도가야(성도지), 바라나시(초전법륜지), 쿠시나가라(열반지), 라즈기르(법화경 설법지), 스라바스티(금강경 설법지), 바이샬리(유마경 설법지), 상카시아(도리천 설법 후 하강지)까지.

 

전시작은 총 40여 점이다.

 

전시도 전시지만 아무래도 승려로서 지범스님의 감회도 남다를 터.

 

“붇다의 향취가 깃든 8대 성지를 다큐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자연의 움직임은 부처님 형상이었고 자연의 소리는 진리의 설법이었습니다.”

 

불교 문화유적도 여럿 선보인다. 나란다대학, 산치대탑, 아잔타석굴, 엘로라석굴, 나시크석굴, 암라바티대탑, 나기르쥬나곤다, 칸치푸람….

 

전시사진 한 장 한 장에서 부처의 발자취와 숨결이 읽힌다.

 

다시, 스님은 전시 의미를 강조했다. “부처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참선, 염불, 음성포교, 문서포교, 영상포교 등등. 궁극적으론 모두 하나로 귀결된다고 봅니다. 불자와 비불자를 떠나 인도역사와 불교문화를 만끽하길 기원합니다.”

 

전시는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다. 불광사 경내에서도 전시회가 마련된다. 한편 8일 전시 오프닝 때 김지혜씨의 가야금 독주도 진행된다. 문의 (757)4477, 011-691-4757.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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