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문화원 전시실, 수족관으로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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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어탁회 컬러어탁 전시회 8일까지 열려

앗!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이 수족관으로 변했다. 그런데, 싱싱한 생선들이 전시장에서 노닐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팔딱팔딱 살아있는 것들이 아니다. 물고기 탁본, 즉 어탁(魚拓) 작품들이다.

 

서귀포예술어탁회의 어탁전시회가 6~8일 열리고 있는 것이다.

 

오대길 회장을 포함 9명 회원이 어탁작품 60점 가량을 출품했다. 작품들은 이른바 ‘먹물어탁’과 다른 컬러어탁이다. 무채색을 초월해 푸르고 신비롭고 휘황찬란한 물고기의 빛깔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또 어탁 옆에 한시가 휘호된 점도 기존 어탁에 익숙한 관람 눈길에 다분히 이색적이다.

 

한편 서귀포예술어탁회는 1985년 서귀포어탁회로 출발, 이듬해 도내 처음 컬러어탁 전시를 개최했다. 1987년 개칭 후 꾸준히 활동해온 이 단체는 기록성에 치우쳤던 어탁을 예술작품으로 승화했다고 평가받는다.

 

서귀포예술어탁회는 다른 지역은 물론 중국, 일본 어탁 관련 단체와 교류도 활발하게 펼쳐왔다.

 

제주도해양스포츠낚시연합회가 이번 전시를 주관하고 있다. 문의 010-9898-4446.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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