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DEMO'전 '이디가갤러리'...노 전 대통령 1주기, 전국서
선한 의지와 정의감, 상식과 원칙의 사회, 시대착오적 권위주의 청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민주주의를 환기하는 전시가 열린다.
22일부터 6월 10일까지 제주시청 후문 이디가갤러리에서 열리는 ‘A4 DEMO’전이다. 전국적으로, ‘www.art4act.net’ 주최아래 200여 명 작가가 카페 등 일상공간 13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한다.
지향점이 ‘저항으로서 예술, 뜨거운 상징으로서 예술’이다. 그 연장에서 ‘강압에 의해 잃어가는 삶의 해학과 유연성, 호탕한 웃음을 나누자’는 취지도 띤 전시다.
제주의 양미경씨를 포함 전국 18명이 공동 기획했다.
시대적 코드의 반추일까. 주제는 묵중하되 전시방식은 소탈하다. 200점 이상 작품이 모두 A4용지에 출력돼 내걸린다. 관람객과 민주주의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도모하는 전시답다.
첫날 오후 7시 전시장에서 개막행사로 ‘허우당싹 콘서트’가 마련된다. ‘자리젓밴드’ 공연과 ‘송정희와 친구들’의 민요무대, 이민우 학생의 피아노연주 등이 펼쳐진다.
박유미.고수미.문광원의 ‘연대의 노래’와 시인 김순남.소설가 한림화씨의 시낭송도 선보인다.
문의 011-9784-5529.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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