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학교 설립계획 승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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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벤트리스쿨아시아측 학교설립요건 충족 조치 없어

 제주도내 첫 외국인학교로 설립계획을 승인받아 관심을 모았던 ‘벤트리스쿨아시아(Bentley School of Asia)’의 설립계획 승인이 취소됐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도내 최초 외국인학교로 설립계획을 승인받았던 벤트리스쿨아시아측이 학교설립 인가 신청이나 학교설립 인가 연기신청 등 학교설립요건 충족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음에 따라 설립계획 승인을 7일자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벤틀리스쿨측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북동쪽 22만5578㎡의 부지에 860여억원을 들여 학교건물과 체육관, 기숙사 등 부대시설을 지어 오는 9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교육과정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사립학교인 벤틀리스쿨 학제인 5-3-4학제를 그대로 적용하고 개교 첫해 4학년부터 9학년까지 166학급에 1494명(총정원 4~12학년 268학급에 2412명)을 모집하는 설립안을 제시했었다.

 

이 외국인학교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설립되는 내국인 대상 국제학교와는 달리 중국, 일본 등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설립신청인측이 지금까지 학교설립 인가 신청이나 학교설립 인가 연기신청 등 학교설립요건 충족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해 말부터 도교육청과의 연락이 두절되고 행방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외국인학교 설립 신청인측이 학교설립 인가와 관련한 아무런 조치도 없고 연락이 두절돼 행방도 알려지지 않음에 따라 학교설립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설립계획 승인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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