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3명중 1명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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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교생 측정 결과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원인


초등학교 학생 3분의 1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제주동초등학교 이용중 교사가 지난 1일 전체 학생들의 비만도를 측정한 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제주동교 1학년 248명 가운데 62명이 과체중 이상 비만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2학년은 211명 가운데 80명, 3학년은 226명 중 73명, 4학년은 235명 중 73명, 5학년은 264명 중 78명, 6학년은 266명 중 84명이 비만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비만 어린이 수는 지난해 10월 14일 측정된 1학년 53명, 2학년 59명, 3학년 77명, 4학년 63명, 5학년 70명, 6학년 70명 등 392명에 비해 58명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비만 어린이 수가 늘어난 것은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어린이들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동교 6학년 어린이 가운데 비만현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1999년 29명에서 2000년 43명, 2001년 53명, 2002년 58명, 지난해 69명, 올해 84명으로 해마다 계속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어린이들의 잘못된 식습관, 운동량 부족, 사회적 관심 부족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비만통계를 작성한 이 교사는 “비만은 질병이며 성장기 비만은 악성비만임에도 사회적 관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더이상 아이들의 미래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온 사회가 아이들의 비만치료와 예방 그리고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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