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성, 사랑, 결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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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장애인 인권영화제 개막, '대륙횡단'등 9편

제5회 장애인인권영화제가 ‘장애인의 성과 사랑 그리고 결혼’이라는 주제로 오는 22~23일 국립제주박물관, 24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6일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연달아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사회의 왜곡된 시각으로 인해 무성적 대우를 받으며 사랑과 결혼이라는 삶의 한 부분에 대한 포기를 강요당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된다.

제주장애인연맹(회장 이준섭)은 17일 “올해는 보다 관객들에게 다가서는 영화제가 되고자 서귀포 지역을 포함해 개최 장소를 늘렸다”고 밝혔다.

첫날인 22일에는 ‘장애인의 성’을 주제로 한 조항주씨(AbleNews 칼럼니스트)의 강연이 마련되며 23일에는 ‘영상 속에 나타난 장애인의 성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류미례씨(다큐멘터리 감독)의 강연이 진행돼 관객과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게 된다.

상영작은 장애인의 결혼 과정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다룬 ‘작은 불씨 하나’와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둔 엄마가 아이를 얼마나 대변해 왔는지 스스로 반성하는 내용의 ‘울타리 넓히기’, 뇌성마비 중증장애인의 일상적 사건.감정.기록을 13편의 짧은 장면으로 구성한 ‘대륙횡단’ 등 총 9편.

특히 올 영화제에는 일본 작품 5편이 섞여 있다.

그 중 ‘장애인이즘’은 부모나 시설로부터 독립해 한 명의 인간으로서 당연하고 충분한 사회 참여를 실현하고자 자립생활을 시작하는 장애인들의 일상을 6년에 걸쳐 촬영한 작품이며, ‘사요나라CP’는 장애인이라고 스스로 숨죽이며 집안에서 조용히 사는 것은 장애인 차별을 용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뇌성마비 중증장애인들의 역동적인 삶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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