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클럽이 ‘2010 대교눈높이컵.제10회 제주일보기배드민턴대회’에서 첫 종합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교(그룹회장 강영중)와 제주일보사 공동 주최, 국민생활체육 제주특별자치도 배드민턴연합회(회장 고정식) 주관, 제주도 후원, 요넥스 코리아((주)동승통상.사장 김철웅) 협찬으로 19, 20일 이틀간 제주시 한라체육관 등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화북클럽은 제주 최고의 셔틀콕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화북클럽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50대부 C급 등 4개 부문 우승과 3개 부문 3위를 묶어 총점 2200점을 획득하며 3연패에 도전했던 한라클럽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우승으로 화북클럽은 도내 최고 배드민턴 클럽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한라클럽은 총점 2100점을 획득하며 선전했으나 100점 차로 3연패의 문턱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시민클럽과 제주클럽, 동광클럽은 총점 1800점으로 동률을 이룬데다 메달 수에서도 금 1, 은 2, 동 4로 똑같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는 특히 역대 최대이자 도내 배드민턴 사상 최대 규모인 48개 클럽에서 1468명이 출전해 소속 클럽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한 판 대결을 벌였다.
또한 많은 배드민턴 동호인과 가족이 함께 자리를 해 열띤 응원을 보내며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축제 한마당을 연출했다.
제주일보사가 제주 배드민턴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2001년 창설한 이 대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는데, 그동안 성장을 거듭해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제주 최고의 ‘셔틀콕 향연’으로써 그 권위와 전통을 굳건히 하고 있다.
<홍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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