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량 '지고' 홍삼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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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담배판매량은 줄었으나 예부터 보약과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홍삼의 판매량은 급격히 증가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도내 담배 판매량은 3972만9023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33만763갑에 비해 160만여 갑이 감소했다.

또한 2000년도 8월까지의 도내 담배판매량은 4390만6246갑으로, 올해 담배 판매량은 2000년도보다 417만7223갑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담배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해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흡연자가 줄고 있으며 특히 올해 초부터 유명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투병생활과 별세로 인해 폭발적으로 일고 있는 금연열풍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담배판매량이 감소하는 것과는 달리 오랜 보약이자 건강식품인 홍삼 및 홍삼제품의 판매량이 급증,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삼공사 제주지점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홍삼 및 홍삼제품 판매액은 10억700여 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5090만여 원보다 무려 52.8%가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물용 등으로 많이 팔리고 있으며 월드컵기간 한국대표팀의 선전이 홍삼의 힘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삼 판매량이 늘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고 있어 올해 홍삼판매량은 그 어느 해보다도 늘 것으로 예상돼 한국담배인삼공사와 한국인삼공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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