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해변에 떠오르는 '명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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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 '희망테우'...곽지 '원담수영장'
▲ 추자도 희망테우(사진 위)와 애월읍 곽지과물해변 원담수영장.

지역 주민들의 노력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마을 해변에 새로운 명물들이 떠오르고 있다.


▲추자도 ‘희망테우’=지난해 9월 추자도에서도 절경으로 유명한 후포해안변(몽돌해변)에 때 아닌 원목들이 떠밀려 들어왔다.


인근 해역을 지나가던 러시아 선적 화물선에서 원목들이 유실돼 추자도까지 밀려온 것이다.


추자 주민들은 해안에 밀려온 원목을 수거해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하다가 제주 전통의 ‘테우’를 만들기로 했다.


추자면은 올해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의 하나로 ‘희망테우’ 만들기사업을 벌여, 최근 5척을 완성해 26일 추자올레 개장을 앞두고 첫 선을 보였다.


후포해안은 특히 참굴비축제가 개최될 뿐만 아니라 개방어장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추자면은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희망테우에 오를 수 있는 독특한 어촌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곽지 ‘원담수영장’=애월읍 곽지과물해변에 제주 전통의 원담을 활용한 ‘원담수영장’이 도내에서는 처음 등장했다.


올해 제주시 베스트특화마을로 선정된 곽지리(이장 신상우)는 26일 곽지과물해변 개장에 맞춰 ‘원담수영장’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원담’은 해안가에 동그랗게 돌을 쌓아 만든 제주 전통의 돌담 그물이다. 곽지리는 곽지과물해변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원담을 활용해 가족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천혜의 바다 수영장을 만들었다.


곽지리는 27m의 원담을 정비하고 튜브와 수상시소, 트램펄린 등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또 원담수영장 내의 놀이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조개잡이와 맨손 고기잡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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