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학생 수 증가 속, 제주시 편중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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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자녀교육 '인구집중화' 가중

제주도내 초등학교의 학생수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제주시지역에 편중되는 등 제주시 집중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사실은 제주도교육청이 최근 확정한 2004 제주교육통계 자료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의 지역별 학생수는 지난달 1일을 기준으로 제주시지역 3만2001명, 서귀포시 7464명, 북제주군 7170명, 남제주군 5742명 등 총 5만235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초등학교 학생수는 10년 전인 1995년 4만2768명에서 2000년 4만6778명에 비해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초등학교 학생 증가율은 다른 지역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제주시 지역에만 편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제주시지역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해 말 3만1451명에서 550명이 늘어난 반면 서귀포시의 경우는 지난해 말 7531명에서 67명이 북제주군은 지난해 말 7339명에서 169명이 남제주군은 지난해 말 5823명에서 99명이 각각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제주도내 초등학교 학생수가 제주시지역에 편중되고 있는 것은 제주시지역의 택지개발로 인해 대형아파트 등이 늘어나면서 다른 지역에서 제주시지역으로 거주지를 이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적 여건이 취약한 다른 지역에서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제주시지역으로 주거를 옮기는 현상도 제주시 집중화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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