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행정인턴 본격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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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등 총 82명...미달.중도포기 사례도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28일부터 하반기 행정인턴 모집에 들어갔다.


제주도와 2개 행정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하반기 행정인턴을 모집키로 하고 채용계획을 공고했다.


모집인원은 제주도 45명, 제주시 22명, 서귀포시 15명 등 총 82명이며, 근무기간은 다음달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 5개월이다.


하지만 상반기 모집에서 극심한 미달사태가 빚어졌었고 중도 포기자도 속출하고 있어, 하반기 사업에서는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 지난 1월 행정인턴 선발과정에서 제주시는 2차례 연장 모집에도 계획인원을 모두 채우지 못해 결국 수시 모집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또 제주도와 서귀포시 역시 추가모집을 통해 겨우 계획 인원을 채웠다.


특히 사업기간이 5개월에 불과하지만 중도 포기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반기 모집인원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나기도 했다.


제주도인 경우 70명 중 33명이 중도 포기했고, 제주시는 40명 중 12명, 서귀포시는 17명 중 4명이 포기, 도내 전체 인원 127명 가운데 40%에 육박하는 49명이 중도에 그만뒀다.


이처럼 모집인원이 미달되고 중도 포기자가 속출하는 이유는 우선 기업인턴과 달리 취업의 연계성이 없기 때문이다.


또 근무기간도 지난해 11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돼,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근무일수인 180일을 채울 수 없고, 근무시간도 주5일에서 주4일로 감소하면서 월 84만원 수준이던 급여가 69만원으로 크게 줄어든 점도 하나의 이유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행정인턴으로 적을 두면서 다른 취업 자리를 알아보게 되고, 취업 또는 개인사정으로 중도에 그만 두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기업인턴과 행정인턴은 개념부터가 다르다.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업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에서 개선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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