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한 대금가락은 제주민요를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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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숙 제주죽향국악원장 7월 3일 한라아트홀 소극장서 대금공연

신은숙 제주죽향국악원장(42)이 도민에게 청아한 대금가락을 선사한다.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대금을 위한 제주민요 공연’을 열고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인 신 원장이 지난 1월 ‘대금 제주민요 음반’ 발매를 기념해 제자들과 함께 서는 무대다.

 

오돌또기와 봉지가, 이야홍타령, 멸치후리는 소리 등 다양한 제주민요가 대금가락으로 빚어져 관객 폐부 깊숙이 스며들 예정이다.

 

피리와 아쟁, 해금, 장구 등 또 다른 전통악기들도 고유의 음색을 자아내고 때론 대금과 하모니를 이루며 탄성을 자아낸다.

 

소금과 계량대금으로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인연’ 등을 연주하는 퓨전공연도 마련된다. 죽향국악원 전수생들의 축하무대도 진행된다.

 

장단 장기석, 아쟁 배런, 피리 이재혁, 해금 김아영, 민요 김현주, 가야금 송혜성 등 스페셜게스트도 출연해 무대를 한층 빛낸다. 음악감독 김종환.

 

신 원장은 사춘기 이후 약 25년간 대금을 연주해왔다. 제주민요를 대금으로 연주할 자료가 없어 늘 아쉬워하던 그녀는 5년 전 자료집을 직접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착실한 작업 끝에 지난해 11월 제주민요 대금악보집 발간과 지난 1월 대금 제주민요 음반 발매라는 결실이 차례로 맺혔다.

 

한편 광주 남부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신 원장은 제1회 진해 전국국악경연대회 기악 일반부 금상과 제52회 진주개천예술제 종합대상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국악제와 한.아세안정상회의 공연 등 다수의 무대에 올랐다.

 

‘새 제주를 이끌어갈 신지식인’ ‘제주를 빛낸 사람’에도 선정됐다.

 

1만원. 문의 010-2696-4709.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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