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전력 지적장애인 또 성추행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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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재범 우려..구속영장 검토
초등학생을 성추행했던 20대 지적장애인이 다시 여자 어린이를 성추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를 성추행하려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강모(25.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지체장애 3급인 강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17분께 서귀포시에 학교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초등학교 2학년 A(7)양을 창고 건물로 끌고 가 성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같은 동네에 살아 안면이 있던 A양이 지나가자 "1학년은 몇 시에 끝나니, 여기 들어와 볼래"라며 손목을 잡아끌었고, A양이 울면서 달아나자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양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납치미수 혐의로 강씨를 검거했으며, 강씨는 조사과정에서 'A양을 성추행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지난해 3월과 5월에도 아홉살 난 여자 어린이 2명의 엉덩이를 만지고 뒤에서 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나, 강씨의 부모가 '보호시설에 입원시키겠다'고 약속해 기소유예됐다.

그의 부모는 그러나 강씨를 일주일 정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 나서 집에서 약물치료 해왔으며 지난 6월 초부터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강씨는 선천적 장애인으로 초등학교 1∼2학년 정도의 정신연령을 갖고 있다"며 "피해자 부모가 고소를 취하했지만,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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